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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다

[모스카레토]마귀

뮤뵹ㄹ 2019. 3. 27. 00:27


그 유명한 마귀 드디어 봤다
갠적으로 뭔가 안 끌려서 안 읽다가 진짜 읽을 거 없어서...

공 : 차르 (사투리공. 경어도쓰공. 포커귀신공. 하우스장공. 잔인공. 근데귀엽공. 다정공. 과거있공.) 수 : 김윤 (과거굴림수. 불쌍수. 피아니스트수. 소리잘듣수. 감정없수. 할말은하수.)

재미 ●●●○○ (초반 정으로...)


수위 ●●●○○






☞줄거리

김윤은 고안데 소리를 잘 듣고 음악적 재능이 있음 특히 피아노 잘침.
보육원 행사에서 그걸 눈치챈 교수가 김윤을 입양함 미친듯이 피아노만 시켜 상을 휩쓸면서 김윤을 자신의 악세사리 정도로 이용함.그러나 투자에 실패해 채무가 쌓이자 그걸 전부 김윤 앞으로 돌리고 김윤을 버림.(씹쓰레기다!!!)
이리저리 구르다가 결국 도박장까지 끌려가 그곳에서 속임수를 쓰려는 자들의 미끼역할을 하게됨.
근데 속임수가 들킴.
그때 등장한 우리의 도박장 사장 차르



"안녀엉, 여러분. 제가 바로 차르예요."



속임수를 쓰려했던 놈들에게 차르가 제안한 건 바로 카드맞추기.

니 카드 하나 뽑아봐라. 내가 그 다음에 뽑은 카드가 니 카드랑 같다면 넌 죽고, 아니면 살려드림ㅇㅇ

하지만 차르는 마귀(포커귀신)라서 셔플로 카드순서 지맴대로할수있음.
결국 다 벽돌맞아 뒤지고 마지막 순서 우리의 윤이...

♥7을 뽑고 차르가 셔플 후 카드를 뽑으려는 순간 윤이의 한 마디...


"....하트7, 맞잖아요."
알고보니 여태껏 셔플 돌리는 소리가 전부 다름을 캐치한 것.

자신의 꼼수를 들켜본 적 없었던 차르는 이에 김윤을 선수로 키우고자 자기 밑에 들이게 되는데....







☞감상 —-개인적감상입니닷





일단 저는 마귀의 첫 장면부터 의문이 듭니다.거의 네 다섯이 전부 게임에 져서 벽돌 맞아 뒤졌잖아요.그럼 당연히 김윤도 빠가가 아닌 이상 차르가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걸 알 테고,또 자신과 같은 하트7을 뽑았다는 걸 알 것 아닙니까??
근데 그걸 소리 내서 말했다는 이유로나의 속임수를 캐치하다니 대단하군 ! 얘는 뭔가 특별해 !이렇게 나오는 게 얼척이 없거든요...
야 ... 나는 니네 상황 글로만 읽었는데도 하트7인거 알아..;;사실 이때부터 몰입이 깨졌습니다.정말.. 마귀는 드릴 말씀이 많습니다... 감상 들어갈게요...



1. 흥미의 하강새가 거의 티익스프레스


완결은 땅 뚫음.
초반엔 진짜 준내 재밌는데
갈수록 사건전개 탄력성을 잃는다
중요한 에피에서 항상 캐릭터들의 능동성. 주체성이 오지게 떨어짐. 깜짝놀랐다 정말...진짜 이게 최선이냐...싶었을 정도.거의 삼국통일 수준.



2. 조사는 많이 하셨는데 그걸 너무 알리고자 해서 오히려 몰입이 깨짐
(읽어보면 앎)




3. 막상 소재나 설정은 무지막지하게 해놓고 (도박판. 포커천재공. 피아니스트+소리잘듣수.) 이걸 제대로 써먹지를 못하니 왜...!

적어도 엄청 큰 판에서 소름끼치는 수의 소리 캐치라든가, 피아노실력이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든가, 반칙처럼 포커경기의 신경전을 묘사한다든가.

마귀와 미친청각이라는 설정이 다 무슨 소용임??아무것도 안하는데...
둘이 비교하기는 뭐하지만

반칙은 도박이란 소재를 정말 재미와 전개를 위한 장치로 자알 버무려 사용했다면, 마귀는 그냥 도박장의 분위기와 용어들로 겉멋만 부리는 느낌.
이런 애매한 도박물 말고 차라리 조직 암흑가물이었다면 더 재밌었을 지도 모르겠다


으아니 도박판이 배경인데 숨막히는 도박경기를 왜 안 넣냐구. 맨날 도박하다 실수해서 토끼기만 하고;,,,,




4. 성의없는 감정선.

말그대로 감정선을 챙기려고는 했는데, 너무 최소한만 챙겨가서 되게 애매함.너네 나중에 사랑해야 되니까 이정도 떡밥은 깔자! 하는 의도가 여실히 느껴짐...

애초 몰입이 안돼서 그랬던 걸까
총평 = 차르 말곤 먹을 게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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